다올투자증권은 9일 에스티아이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3.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스티아이의 내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6562억원, 영업이익 1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 293%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반도체용 신규 공정 장비 시장으로 처음 진입하면서 향후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까지 확대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중국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2027년 2차 수주까지 대규모 실적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메모리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본업 실적 극대화와 맞물리며 리레이팅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8일 전력반도체 관련 신규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지난 6월18일 출자 공시한 합자법인 노바테크세미컨덕터(NTS)와 97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인 3340억원의 29.3%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7년 9월까지다.
NTS는 중국의 TCOT와 공동 설립한 곳으로 전기차, 데이터센터, 신재생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용 방열 기판(AMB)를 제조할 예정이다. 에스티아이는 AMB 기판 제조 공정에서 필요한 주요 장비들을 종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크게 스퍼터, 자동화, 브레이징으로 구성되는데 영업이익률이 30% 중후반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다.
해당 합자법인이 중국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도 유사한 규모의 2차 수주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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