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신실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과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Q)시리즈에 나선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5일간 90홀 경기로 진행되는 최종전에서 116명 중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2026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방신실, 이동은을 비롯해 총 여덟 명이 출전한다.
그중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방신실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8.7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우승 3회(통산 5승), 준우승 2회, 톱10 12차례 기록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15일 이동은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39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면서 우승했다.[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제공]
2023년에 입회한 이동은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첫 승과 메이저 퀸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아울러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1.1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자의 면모를 뽐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무대에서 발휘한 장타력을 Q시리즈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과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이정은도 내년 시드 획득을 위해 Q시리즈에 나선다.
이정은은 올 시즌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13차례 컷 탈락을 기록했다. Q시리즈를 통해 시드 재확보를 노린다.
장효준도 15개 대회, 주수빈도 20개 대회에서 나란히 9차례 컷 탈락하는 부진 속에 다시 Q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Q시리즈 2차 예선을 통과한 신비, 애니 김, 윤민아도 최종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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