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라자다 협업으로 K상품 판매 강화

  • 라자다 연동으로 동남아 5개국 동시 판매 지원

  • 인천 물류센터 기반 간소화된 수출 프로세스

G마켓 라자다 글로벌 판매 성과 그래픽G마켓
G마켓, '라자다' 글로벌 판매 성과 [그래픽=G마켓]

G마켓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판매자의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와의 연동 서비스를 통해 중소 판매자의 해외 판로 개척을 본격화했다고 1일 밝혔다.

G마켓은 지난 10월 라자다와 판매 연동을 시작해 국내 판매자가 싱가포르·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에 동시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서비스는 G마켓 판매 관리 사이트(ESM PLUS)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상품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판매 편의성을 높였다.

해외 판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G마켓은 지난달 10일부터 나흘간 라자다에서 열린 ‘11.11 비기스트 세일 오브 더 이어(Biggest Sale of the Year)’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 기간 국내 판매자의 해외 판매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배 이상(319%) 증가했다. 총 거래액도 292% 늘었다. 행사 기간에는 G마켓 상품이 메인에 노출돼 오픈 직후 거래액은 전주 동시간대보다 8배 이상(78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판매자의 체감 성과도 컸다. G마켓에 입점한 한 가공식품(과자) 판매자는 행사 기간 단일 품목만으로 1만개 이상을 판매해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물류 처리 과정 역시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판매 상품을 인천 소재 라자다 물류센터까지 국내 배송만 하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과 고객 대응은 G마켓과 라자다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절차를 플랫폼이 대행해 판매자 부담을 최소화한 구조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연동이 국내 판매자의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G마켓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마켓과 라자다 간 연동은 G마켓 입점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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