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노인복지관 전면 리모델링 완료

  •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새 출발'

  • 어르신 급식·여가공간 품질 대폭 높여...주방·경로식당 전면 개편

정종복 기장군수가 주민들과 함께 기장군노인복지관 재관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가 주민들과 함께 기장군노인복지관 재관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노후한 노인복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장군노인복지관을 새 단장해 주민들에게 다시 열었다.

군은 2일 복지관 재개관식을 열고 어르신 여가복지 거점의 재정비가 완료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복지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재개관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행사 후에는 복지관 이용자와 주민들을 위한 중식이 제공됐다.


기장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002년 12월 문을 연 이후 20년 넘게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복지·여가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경로식당, 강의실, 당구장, 체력증진실, 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주방 시설과 경로식당의 노후도가 심화돼 급식 제공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장군은 이러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군비 약 3억2300만원을 투입해 주방과 식당 전면 개편 공사에 착수했고, 지난 1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주방 내부 조리 시설은 보다 안전한 동선과 작업 시스템을 중심으로 재구성돼 급식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로식당 또한 공간 재배치, 냉난방 시설 보완, 조명 개선 등을 통해 쾌적성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어르신 복지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기장군의 현실을 고려하면, 어르신이 부담 없이 머물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지역 사회의 지속적 과제로 여겨진다.

복지관 환경 개선이 생활 만족도와 건강한 노년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재정비의 의미는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날 재개관식에서 “새롭게 단장한 기장군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께 편안한 식사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향후 복지관 운영 개선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접근성 강화, 복지 서비스 질 제고, 지역 밀착형 복지 기능 확대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체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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