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서 "통상 네트워크 더욱 확대"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남미협회 등 민간기관과 '제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중남미 18개국 외교 사절단을 비롯해 중남미 진출기업과 무역투자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199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반영해 중남미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디지털·인프라 등 유망 분야 시장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는 인구 약 6억9000만명과 국내총생산(GDP)은 약 7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시장이다.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이 풍부해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협력 잠재력이 크다.

정부는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중남미와의 통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여년간 한-중남미 간 교역규모는 4배 이상, 우리나라의 중남미 투자규모는 약 2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현재 가동 중인 자원협력 채널과 양·다자 고위급 회담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한국과 중남미 모두가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하기 위해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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