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일본 기업 투자 유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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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태국 정부가 일본 기업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투자청(BOI)은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해 투자 포럼 개최와 일본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의 회담에 나선다고 밝혔다.

 

BOI에 따르면 대표단은 일본 경제산업성과 만나 산업 경쟁력 강화, 신에너지 개발, 일본 기업의 투자 기반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SMBC) 등과 연계해 '태국-일본 투자 포럼'을 도쿄에서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에크니티 부총리가 태국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나릿 텃싸티라싹 태국투자청장이 자동차·반도체·스마트 전자 등 분야의 투자 환경과 우대 조치를 소개한다. 일본 기업 경영자 400명 이상이 이미 참가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방일 기간 동안 토요타, 혼다, 이스즈, 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 닛산 등 6개 자동차 제조사와 개별 회동을 갖고 내연기관(ICE) 차량에서 전동차(xEV)로의 전환 지원책을 설명한다. 또한 일본 주요 은행 및 반도체·스마트 전자 분야 기업들과 면담해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나릿 청장은 "태국 정부는 일본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스마트 전자, 전동차, 차세대 에너지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BOI에 따르면 2020~2025년 9월까지 일본에서 접수된 투자 신청은 1,493건이며 총액은 4,200억 바트(약 2조 엔)를 초과했다. 전기·전자, 화학·석유화학, 자동차·부품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5년 1~9월 신청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인 737억 5,400만 바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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