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총괄 제작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 수행을 위해 제작된 위성이다. 기존 1호기에서 개발한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KAI가 독자적으로 국내 개발한 중형급 위성이다. 3개의 탑재체는 각 기관에서 개발을 수행했다.
차중위성 3호는 향후 3개의 탑재체를 활용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현상 관측(KAIST), △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한림대학교)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중형위성 표준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산화 기술을 활용한다. 향후 위성 수출 사업화 역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체 주도의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KAI의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남미, 중동, 동남아 지역 등 해외시장 수출 사업화의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다목적 실용위성과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및 군 정찰위성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풍부한 개발 및 제작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KAI는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서 차중위성 3호뿐만 아니라 발사체의 핵심부품인 1단 추진체 제작과 발사체 총조립을 수행했다. 발사체와 위성을 아우르는 전천후 우주사업 역량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일조했다.
지난해 7월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선 민간 최초로 4t급 대형 열진공 챔버를 구축하며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여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탑 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중위성 3호의 발사 성공은 국내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주전문 기업으로 첨단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사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한국의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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