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다시 9만달러…美 증시 반등 타고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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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약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이 9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 증시의 반등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까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3.17% 오른 9만3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부터 비트코인은 8만달러대를 유지하다가 급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대비 바이낸스코인은 3.66%, 솔라나는 3.06%, 이더리움은 1.54%, 리플(XRP)는 0.96%, 테더는 0.07% 상승했다.

이날 가상자산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다 뉴욕증시가 기술·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한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시장 전망을 보여주는 CME 페드워치에서도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약 85%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인하 쪽에 무게를 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지속 청구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포착됐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는 전날 나흘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 모두 0.7~0.8%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술·반도체주 중심의 투자 심리 회복이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확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09% 내린 1억3468만원(약 9만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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