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표원, 재활용 백금·팔라듐·로듐 품질인증기준 마련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재활용 백금(Pt)·팔라듐(Pd)·로듐(Rh) 등 백금족 금속 3종의 우수재활용(GR)제품 품질인증기준을 27일 제정·공고했다.

백금족 금속인 백금과 팔라듐, 로듐은 각종 화학반응의 핵심 촉매이자 항공엔진 등 첨단 신소재 산업의 필수 원료다. 경제활동과 산업 생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 핵심광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국내 광물 재활용 기업들은 명확한 품질기준과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의 부재로 세 백금족 재활용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장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품 시장 접근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표원은 우수재활용 관련 기준 제정 및 인증평가 등을 담당하는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을 통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백금족 금속 3종의 재활용 제품에 대해 순도 및 불순물 허용기준, 시험방법, 표시사항 등을 명확히 규정한 GR 품질인증기준을 제정했다.

이번 GR 품질인증기준 제정으로 재자원화 금속에 대한 국가 공인 품질인증 획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관련 업계의 매출 증대를 가능케 하는 등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금족 금속 3종의 GR 품질인증 기준은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백금족 금속 핵심광물의 GR 품질인증기준 제정은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핵심광물의 재활용 품질인증에 대한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재활용 금속 기준 마련을 확대하는 등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및 순환경제 이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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