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양양 해상 표류 다이버 4명 긴급 구조... 무사 귀환

△ 22일 오후 양양군 동산항 북동쪽 해상서... 출수 시간 넘긴 다이버들 구조 △ 경비함정 등 가용 세력 총동원... 전원 건강 이상 없어

수색중.[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지난 22일 오후 4시 25분경 양양군 동산항 북동쪽 약 8.7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다이버 4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후 신속한 대응으로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 없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수색중.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경 "출수 시간이 지나도 다이버 4명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즉각적인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강릉해경은 경비함정 3척, 연안구조정 3척, 구조대 구조정 1척 등 해경 세력은 물론, 유관기관 선박(해군, 동해어업관리단), 해양재난구조대(어선 7척, 수중레저보트 7척)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총동원하여 수색을 펼쳤다.
 

표류자 발견. [사진=강릉 해경]

수색 개시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4시 25분경, 해상에 표류 중이던 미출수 다이버 4명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바다 수온이 낮은 만큼 수중·수상 레저 활동 시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기상 확인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바다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며 해상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