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작년보다 어려웠다…표준점수 최고점 5점씩 오를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전년 대비 5점가량 오를 것이라는 입시업계의 관측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70만여 건의 메가스터디교육 채점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작문은 141점, 언어와매체는 144점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5점씩 오른 수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특히 '불(火) 국어'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어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정답률 60% 이하 문항은 작년에는 6문항이었지만, 올해는 11문항으로 83.3%(5문항) 늘었다.

반면 수학 영역의 경우 작년 17문항에서 올해 13문항으로 23.5%(4문항) 줄었다.

수학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140점에서 올해 142점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상위권을 가르는 정답률 20% 이하의 문항이 지난해 3문항에서 올해 6문항으로 2배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는 정답률 60% 이하 문항이 56개로 전년보다 10개 증가했으나 과탐은 40개로 6개 감소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탐이 71∼73점, 과탐은 69∼71점 수준에서 형성돼 사탐 선택자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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