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맥코이 나스닥 부사장이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나스닥 상장이 늘어나겠지만, 해외 기업들 중 중국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코이 부사장은 9일 열린 중국금융인협회(TCFA) 연례 총회를 계기로 중국 경제매체 신랑차이징과 인터뷰하면서 "중국 창업가들은 모두 언젠가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목표를 마음 한 켠에 두고 있다"면서 "향후 다른 나라의 (나스닥 상장) 비중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수적으로 중국을 앞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일본 기업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한국 기업들도 안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에 이어 동북아시아도 나스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홍콩증권거래소의 IPO 조달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5% 급증한 2164억7400만홍콩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 연간 IPO 규모가 2000억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으로 올해 홍콩 증시 IPO 규모는 올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맥코이 부사장은 오픈AI가 내년 IPO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소문과 관련해 나스닥이 오픈AI 영입 경쟁에 합류했는지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나스닥이 모든 AI(인공지능) 기업의 최우선 선택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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