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2025 뉴욕 한류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총 1100만달러 수출계약·MOU도 이뤄졌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한류 박람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렸다. 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소비자·바이어 인지도를 높이는 코트라의 대표 한류 마케팅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케데헌'으로 대변되는 한류 전성기에 맞춰 K-컬처와 소비재 해외 진출 간 상호 시너지,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자 북미에서 처음 개최했다. 유행·유통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K-소비재 인지도를 높이고 K-컬처 붐과 연계해 현지 유통망 진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람회 구성은 현지 바이어-우리 수출기업간 1:1 기업간기업거래(B2B) 수출 전시 상담회(수출확대), 한류 체험관 운영(몰입형 마케팅), 한류스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K-컬처와 K-소비재가 만나는 수출 전시상담회에서는 뷰티·푸드·패션 등 프리미엄 소비재 전문 100개사가 총 235개 바이어와 139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현대홈쇼핑, W컨셉, 에이랜드 같은 유통망도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을 추진했다. K-유통 플랫폼과 역직구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고 한류스타 공연, 이벤트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유치 및 현장 판매 실적도 높였다.
한류 콘텐츠 체험과 K-소비재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몰입형 한류 마케팅 무대도 꾸며졌다. 입구에서는 배우 하지원, 가수 화사 등 홍보대사들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됐다. 관람객이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는 '홀로그램 포토부스'도 별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한 뮤지엄 굿즈관, 에스파 한복·의상 체험관에도 참관객 발길이 이어졌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류박람회는 산업과 문화를 접목해 15년째 K-소비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대표적 한류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K-소비재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한류와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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