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PB 3총사, 해외서 존재감 확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바이오힐 보 '판테놀 크림 미스트', 中 크림미스트 시장 공략

  • 브링그린·컬러그램, 미국·일본 Z세대 소비자 사로잡아

CJ올리브영 PB 브링그린의 티트리 시카 수딩 코너 제품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PB 브링그린의 티트리 시카 수딩 코너' 제품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85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킨케어뿐 아니라 색조 부문, 특히 립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며 ‘K뷰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올리브영 PB '바이오힐 보'는 판테놀 크림 미스트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했다. 크림의 보습력을 유지하면서 피부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바이오 테크 기술을 접목해 인기를 얻고 있다. '브링그린'은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클린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은 합리적 가격 경쟁력으로 미국 Z세대 수요를 확보했다.

이들 브랜드는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와 KCON LA 2025에서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언론도 제품력을 주목하며 K뷰티 색조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 사례로 소개했다.

올리브영은 PB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바이오힐보는 지난 9월 글로벌 뷰티·헬스 업계 핵심 성분으로 떠오른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를 적용한 신규 라인 '엔에이디 프리즈셀'을 출시했다. 브링그린 역시 민감 피부용 보습 솔루션 '블루빈 B5-PDRN'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PB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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