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도시 상업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민들의 일상적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상업 공간을 조성해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중앙 5개 부처는 ‘도시 상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보행자 전용 거리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상업 거리 조성에 나선다. 또한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점포 배치를 개선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상점을 면세점으로 전환해 인바운드 소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상무부 관계자는 “환경 개선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전국의 보행자 전용 거리 이용자는 작년 한 해 동안 연인원 4,000억 명에 달했고, 매출액은 5,000억 위안(약 10조 7,800억 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각 지역의 소비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부 지방 도시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이 늘어나는 문제를 감안해, 행동계획은 지방정부에 “지역의 경제 수준, 인구, 소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 규모를 합리적으로 정할 것”을 주문했다. 상무부는 상업시설 개발 시 환경과 교통 여건 등을 충분히 검토해 중복 건설과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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