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예타 통과

  • 송파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9·11층 2개 동 신축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 중앙전파관리소 부지(5.2만㎡)를 개발해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한곳에 모으는 대규모 집적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5417억원으로, 9층과 11층 규모의 2개 동(연면적 6.5만㎡)으로 건립된다.

ICT보안 클러스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입주해 사이버 침해 대응과 정보공유, 예방방안 논의, 공격 대응 등을 실시간으로 공조할 예정이다.

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교육기관이 함께 입주해 보안전문인력과 화이트해커를 양성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시험·인증기관이 위치해 보안기업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여년간 추진 방침이 세워졌지만 송파 지역의 높은 토지비용으로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사업구조 개편과 입주기관 다각화, 추가 편익 발굴 등으로 평가 기준을 크게 상회한 점수를 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는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의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1단계인 중앙전파관리소 개축은 설계가 완료돼 내년 착공 예정이며, 3단계에서는 민간 업무시설(기업입주 빌딩, 오피스텔 등)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빈번한 사이버 공격과 시스템 마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은 국가적 과제”라며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가 국내 보안 역량과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이 인접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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