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 기술과 핵 추진 잠수함을 결합하면 북한의 핵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군사전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워존은 "한국은 2015년 이후 미국 정부 승인 없이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금지하는 양자 협정을 맺었고 난관에 직면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이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워존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 논란 등 국제적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추진했다가 이러한 문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존은 특히 한국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SLBM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돼 탐지가 어려운 탄도미사일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한국은 2021년 7번째로 SLBM 개발에 성공했으며, 특히 핵 추진 잠수함이 없는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SLBM을 도입했다.
워존은 "핵 추진 잠수함을 한국이 보유하게 되는 것은 한국이 가진 대양에서의 야망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