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데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72포인트(0.22%) 하락한 3988.22, 선전성분지수는 59.30포인트(0.44%) 내린 1만3430.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4.05포인트(0.51%), 4.88포인트(0.15%) 밀린 4691.97, 3229.58에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오전장에선 강세를 보였고, 상하이종합지수 장중 4000선을 돌파하며 2015년 8월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오후장에 들어서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인공태양(핵융합)의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둥팡탄예(東方鉭業)와 안타이커지(安泰科技) 등 핵융합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향후 시장 이목은 목요일(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집중될 전망이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년여 만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주말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고 관세와 희토류, 펜타닐, 대두 양국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쑤저우증권의 천멍 애널리스트는 "양국이 전면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이는 긴장 완화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0.33% 내린 2만6346.14에 장을 마쳤다. 스포츠 브랜드 리닝은 3분기 실적 실망에 4.5% 떨어졌고, 안타스포츠도 4%대로 하락했다. 반면 태양광 업체 신이솔라는 4.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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