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트럼프-시진핑 회담 기대감에 상승...양자 컴퓨팅株 강세

  • 항셍지수도 0.72%↑...팝마트는 9%대 급락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65포인트(0.22%) 오른 3922.41, 선전성분지수는 28.84포인트(0.22%) 상승한 1만3025.4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3.77포인트(0.30%), 2.84포인트(0.09%) 오른 4606.34, 3062.16에 마감했다.

이날은 양자 컴퓨팅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커다궈촹(科大國創), 선저우신시(神州信息), 다화즈넝(達華智能), 거얼롼젠(格爾軟件)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구글이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달성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이 분야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희토류부터 미국산 대두,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투자자들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예정된 회담이 지정학적 위험과 글로벌 무역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흔들리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0.72% 상승한 2만5967.98에 장을 마쳤다. 스포츠웨어 생산업체 리닝이 6.55% 뛰었고 바이두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장 3분기 매출 급증에 강세를 보였던 ‘라부부’의 팝마트는 이날 9.3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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