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실적 실망감과 미중 갈등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00원(1.93%) 내린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77%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6% 내렸다.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조정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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