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與 의원, 캄보디아서 감금 한국 청년 3명 구출
캄보디아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청년 3명이 현지에서 구출됐다.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경기도 남양주시 청년 정아무개군과 (다른) 한국 청년 2명을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데려온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 정군이 구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정군 어머니의 절규를 전해 듣고 꼭 구해서 돌아오겠다는 일념으로 출국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보좌진과 함께 정군의 친구를 찾았고, 친구를 통해 정군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화상 접속을 시도했다. 캄보디아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척하며 정군에게 접촉을 시도해 마침내 은신처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송환…전원 체포돼 경찰 압송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 탑승 직후 기내에서 일제히 체포됐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돼 체포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64명 전원은 인천공항 도착 직후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들을 호송하기 위해 경찰관 190여명이 전세기에 함께 탑승했다.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유력 전망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
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후임으로 선출될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취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불확실해졌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를 시작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양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기관지, 군 고위급 9명 숙청 뒤 "시진핑 반부패 의지"
중국군이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고위 인사 9명을 전격 숙청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군 정풍’ 상징으로 꼽히는 궈보슝·쉬차이허우 전 부주석의 이름이 수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18일 ‘군대 반부패 투쟁을 끝까지 추진하자’는 논평에서 전날 숙청 발표를 “시진핑 주석의 확고한 반부패 의지의 재확인”으로 평가했다.
신문은 “부패는 우리 당이 직면한 최대의 위협이며, 반부패는 철저한 자기혁명”이라며 “허웨이둥·먀오화·허훙쥔 등의 부패 문제는 궈보슝·쉬차이허우의 해독(流毒)이 변이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미·중 경제수장, 다음 주 말레이시아서 회동…정상회담 준비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 부과 예고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양국 경제 수장이 직접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허리펑 부총리와 오늘 저녁 8시 반∼9시께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통화 이후 대표단끼리 일주일 뒤쯤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두 정상의 회담을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허 부총리가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 통화를 갖고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경제·무역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또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과 주요 경제·무역 쟁점에 대해 심도 있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국 경제 수장의 대화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이에 따른 중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예고로 최근 양국 사이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범죄 배후' 캄보디아 기업 회장 행방 묘연…제재 여파에 은행 '뱅크런' 조짐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범죄 단지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이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현지 매체 캄보디아데일리,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프린스그룹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린 직후 천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실종설이 제기되고 있다.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에서는 최고 실세 훈센 전 총리의 고문을 맡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미국과 중국 당국은 온라인 금융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그를 추적해왔다.
미 법무부는 천 회장을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히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천 회장이 보유한 비트코인 12만7271개(약 150억 달러·21조원 상당) 몰수를 위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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