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중국산 할랄 제품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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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할랄(이슬람 율법상 허용된) 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최근 중국산 용기에 돼지 유래 성분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제품보증실시기관’(BPJPH)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할랄 제품의 품질 관리와 인증 절차를 엄격히 감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BPJPH는 중국 내 공장이 인도네시아의 할랄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중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BPJPH와 대사관 관계자들은 13일 회동을 갖고, 감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BPJPH 관계자는 “생산의 모든 단계에 이르기까지 할랄 보증 시스템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초, 프라보워 대통령이 추진한 무상 급식 사업에서 사용된 중국산 용기에 돼지 지방을 원료로 한 산업용 윤활유가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사용된 용기 가운데 BPJPH의 공식 할랄 인증을 받은 것은 한 개 업체의 제품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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