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생성형 AI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 MSDS 챗봇 시스템 대상 수상

  • AI 기반 안전관리·효율성 강화

  • 현장 목소리 담은 창의 아이디어 쏟아져

광양제철소 소본부 대강당에서 생성형AI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후판부 김기원 대리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소본부 대강당에서 생성형AI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후판부 김기원 대리,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해 진행한 '생성형 AI 아이디어 공모전'의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업무활용 아이디어 제안'과 '캠페인 포스터 제작'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세계 단일 규모 최대 공장인 광양제철소는 방대한 설비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현장 맞춤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업무활용 아이디어 제안' 부문 대상은 후판부 김기원 대리가 제안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챗봇 시스템'이 차지했다. 

이 시스템은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고, 물질의 위험도와 관련 법규를 챗봇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에는 △폐기물 처리 담당부서 및 수거함 위치 간편조회 시스템(환경자원그룹 윤수근 사원), △위험성평가 자동 작성 프로그램(압연설비1부 윤승환 사원)이 선정됐다. 

윤수근 사원의 아이디어는 폐기물 정보를 입력하면 담당자 연락처, 처리 기준, 수거함 위치 및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앱으로, 현장의 신속한 처리와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품질 예측 AI 기반 열연 조업 최적화(열연부 김경수 과장), △배관·계장 도면 자동 분석 시스템(설비기술부 김종민 대리)이 각각 선정됐다.
 
광양제철소 생성형AI 기반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생성형AI 기반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사진=광양제철소]

'캠페인 포스터 제작' 부문에서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발휘한 AI 활용 포스터 69건이 접수됐으며, 임직원 투표를 통해 10건의 우수작이 뽑혔다. 

특히 "작업 전 현장 TBM, 안전의 시작입니다" 등 안전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사내 AI 플랫폼인 'P-GPT(Private GPT)'를 도입해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등 다양한 공정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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