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추진위는 지난 15일 울릉 저동마을 권역센터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조직 개편과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과 및 재정 보고 후 조직 개편과 명칭 변경 등 주요 안건 심의·의결로 이어졌다. 추진위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정부 활동을 위해 울릉군·울릉군의회·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형태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했다.
새 협의체의 명칭은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로 확정됐다. 기존 추진위 구조에 울릉군과 군의회가 공식 참여하면서 관과 민이 협력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조직 개편에 따라 정석두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최대봉 간사가 사무국장을 맡는다. 기존 공동위원장 5인은 부위원장단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결속과 운영 효율화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섬 방문의 해’ 연계 사업 추진, 여객선 공영제 도입 제안, 기관·단체장 결의문 채택, 섬 주민 단체 공동성명서 추진 등 지역 현안도 논의됐다. 해당 안건들은 차기 회의에서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울릉군민의 안전과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루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울릉공항의 완전하고 안전한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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