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김 씨는 튀르키예 정부가 협조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다른 추방자들과 함께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구해지지 않을 경우 김 씨가 이스탄불에서 며칠 더 체류하거나, 다른 제3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마련해 귀국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국제 구호선단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지난 8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구금됐다. 이후 외교부는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김 씨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총력 대응했다.
대사관은 김 씨에게 사전에 가자지구 방문 위험성을 안내하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지역을 방문할 경우 여권법상 처벌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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