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글로벌 축제도시' 위상 강화

  • 재일본진주향우회·국제교류도시 대표단·통상자문단 잇달아 방문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0월 축제 기간에 해외 교류 네트워크를 대거 맞이하며 ‘글로벌 축제도시’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재일본진주향우회, 국제교류도시 대표단, 국제통상자문단이 연이어 방문해 지역 간 우호와 실질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앞서 지난 3일 재일본진주향우회가 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류 의제를 공유했다. 향우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해 고향 사랑을 전했다.

이튿날 4일에는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열린 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 국제교류도시 초청 외빈 30여명이 참석했다. 재일본진주향우회를 비롯해 필리핀 말라이발라이 시 대표단, 인도 첸나이 국제통상자문관 등 교류 파트너들이 함께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통상 협력도 속도를 낸다. 진주시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 중인 국제통상자문관(인도 첸나이, 베트남 호치민, 영국 런던)이 축제 기간에 잇달아 방문해 현지 시장 정보 공유, 네트워크 연계, 기업 매칭 등 실무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8일에는 필리핀 말라이발라이 시 대표단이 공식 방문해 시정 현안을 둘러보고 농업·환경·문화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대표단은 시의회, 농업기술센터 등 주요 기관을 찾아 정책과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말라이발라이는 필리핀 남부 부키드논 주의 주도로 인구 19만명의 농업 중심도시로, 지난해에는 폐기물 환경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진주를 찾은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남강유등축제에서 전통 유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즐겨달라”며 “우주항공 산업단지 조성과 초소형 위성 발사 등 첨단 미래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 워렌 파빌라란 말라이발라이 시장은 “아름다운 진주시를 방문해 기쁘다. 시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진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많이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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