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영 베트남화학그룹(비나켐) 산하 남부기초화학품사(HCCB)는 동나이성 년짝 제6공업단지에서 지난달 24일 화학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비엔호아 제1공단 내 공장의 이전에 따른 것으로, 지난 7월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레 툰 람 HCCB 부사장은 신공장에서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와 황산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각각 10만 톤으로 확대하고, 전자·반도체·에너지 산업용 염소계 제품과 특수 화학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 공급망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시장에서 베트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 타인 빈 사장도 “이 사업은 조직 재편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국내 시장 내 브랜드 확립, 나아가 주변국 진출을 위한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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