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발전 설비 전문업체 타이헤이전업(太平電業)이 홍콩 전력사 홍콩전등(香港電灯, Hongkong Electric)과 계약을 맺고, 라마섬 화력발전소에 380메가와트급 천연가스 복합가스발전(GTCC) 설비 13호기를 건설한다.
타이헤이전업은 지난달 15일 홍콩에서 계약 조인식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신규 설비는 타이헤이가 시공을 맡았던 기존 9~12호기 GTCC 설비 인근에 들어서며, 가스터빈·증기터빈·발전기·배열회수 보일러 등 발전 설비 일체의 공사를 담당한다.
타이헤이전업은 “홍콩전등과는 라마 화력발전소 1호기 건설을 비롯해 50년 넘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왔다”며, “이번 사업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홍콩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 환경부하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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