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오픈AI가 주주 대상 재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픈AI의 올 상반기 지출은 25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과 챗GPT 운영을 위한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67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현금과 유가증권 보유액은 약 175억 달러(약 25조원)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 130억 달러(약 18조원), 현금 소모 목표 85억 달러(약 12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이뤄진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지만, 엣시와 쇼피파이 측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회사는 앞으로 여러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장바구니 결제’ 기능과 미국 이외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챗GPT 사용의 부모 통제 기능도 출시됐다. 이 기능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챗GPT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의 이용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챗GPT가 10대 사용자의 심리적 위기 상황 가능성을 감지할 경우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10대 사용자의 챗GPT 대화 내용은 부모와 공유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픈AI는 사용자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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