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7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신작 성과와 글로벌 진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체질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넷마블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6900억원,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21.4%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신작 '뱀피르'와 글로벌 확장에 나선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를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연기됐지만 2025년 출시작들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고 글로벌향 진출도 크게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멀티플 20배를 적용했다"며 "국내 중심의 MMORPG 성공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어간다면 이후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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