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제 통합 여론 공식 제기

  • 전주김제시민연합, 통합시 출범 촉구…김제에 통합시청사 이전 등 7개 상생사업 제안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전주·김제 통합 주장이 처음 공식 제기됐다.

전주김제시민연합은 2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와 김제는 통합을 이룸으로써, 광역경제권 형성의 규모경제와 행정효율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얻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며 “전주와 김제의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김제 통합은 전북 중심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분산시킬 핵심 전략이자, 도청 소재지의 특례시를 탄생시킬 수 있는 특별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주김제시민연합은 통합시 출범을 촉구하며 △김제에 통합시 청사 이전 △김제 백산 지구에 SRT·KTX 고속철도역 신설 △김제 백산 지구에 제2차 공공기관 유치 △김제 백산 지구에 피지컬 AI 산업단지 조성 △새만금 신항을 통합시 관할로 지정 △전주·김제 버스·택시 운행 권역 단일화 및 농어촌 주민 대상 재생에너지 연금제도 신설 △전주·김제 통합시의 이름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의 7대 상생사업을 제시했다.

전주김제시민연합은 “전주시의회와 김제시의회가 행정통합 의결을 합리적 논의와 함께 즉각 추진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정부가 이 과제를 국가정책에 반영해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처럼 시민단체에서 전주·김제 통합 논의가 공식 제기되면서, 그동안 논의돼왔던 전주·완주 통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또한 타당성있는 제안으로 공식 테이블로 오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김제시 로고사진전주시·김제시
전주시·김제시 로고[사진=전주시·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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