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이 MMORPG게임 개발도 거뜬히…" AI가 바꾼 게임 생태계

  •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 인터뷰

  • "AI로 게임산업 더 혁신적 개선될것"

  • "올해 '하이브' 해외진출 원년..텐센트 협력 강화"

텐센트 2025 DES 행사장을 찾은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 사진배인선 기자
텐센트 2025 DES 행사장을 찾은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 [사진=배인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게임산업은 더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게임산업 생산성이 굉장히 개선되고 있다며 게임 개발이나 게임 형태 등 방면에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빅테크 텐센트의 ‘글로벌 디지털 에코 시스템 서밋(DES)' 참석차 중국 광둥성 선전을 방문한 최석원 대표는 본지를 비롯한 한국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 컴투스의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은 텐센트클라우드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 활용으로 과거 100여명의 개발팀 인력이 개발할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이제는 13명이서 개발하기도 한다”며 “특히 텐센트가 최근 발표한 AI 기반 게임 개발 솔루션인 '비스바이스(VISVISE)'같은 제품이 상용화되면 게임산업은 더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게임사는 도태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플랫폼도 현재 자사 게임 플랫폼 '하이브'에 비스바이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하이브는 컴투스플랫폼이 개발한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과 서비스 지원 게임 백엔드서비스(BaaS)다.

컴투스플랫폼이 텐센트클라우드와 협력한 지도 올해로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날 텐센트 DES 행사에서 코비 치우 텐센트 클라우드 사장이 연설을 통해 글로벌 협력 사례로 하이브를 언급했을 정도로 양사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올해 DES에서 '로켓 성장 파트너상(Rocket Growth Partner Award)'을 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시장 비중이 적지 않았다”며 “특히 중국에서 게임 사업을 하려면 서버가 중국내 위치해야 하고 판호를 발급받는 등 여러가지 규제가 있다”며 텐센트클라우드와 협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텐센트클라우드는 (가성비 방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데다가,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진 몇 안 되는 회사"라며 "특히 텐센트가 게임회사인만큼 게임회사에 더 적합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올해를 하이브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텐센트클라우드와의 다양한 협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대만 최대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 등 글로벌 기업과 하이브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현재까지 약 90개 게임사의 250개 게임이 하이브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게임사와 게임이 50%씩 증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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