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해경의 신속한 '방제'로 확산 막아

  • 화물선 밸브 조작 실수로 저유황벙커C유 30L 유출

  • 5시간 만에 방제 완료하며 오염 확산 방지

여수 D-1 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신속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 D-1 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신속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여수 D-1 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신속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오전 9시 36분경 17,784톤급 외국적 일반화물선 A호가 200톤급 급유선 B호로부터 저유황벙커C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방제정 등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1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선박 3척 등 총 9척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 원인은 화물선 A호의 밸브 조작 실수로 기름이 공기 순환 통로(에어 벤트)로 넘쳐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선박 주변에 약 1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활용해 해상으로 유출된 저유황벙커C유 약 30L를 5시간 만에 모두 수거하며 해양 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여수해경은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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