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정책은 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4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공공데이터 정책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인공지능이 학습·분석·추론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가공된 AI-Ready 공공데이터 개념을 제시하고, 세부 기준과 관리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이 직접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으로 제공하고, 갱신 주기·완결성 등 속성정보를 포함한 메타데이터를 함께 공개한다.
행안부는 전문가 중심의 실무단(워킹그룹)을 운영해 세부 기준을 확정하고,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한 뒤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된 데이터의 ‘AI-Ready’ 수준을 진단하고, 인공지능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AI-Ready 공공데이터’ 기준을 우선 적용한 후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데이터는 AI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정부는 AI가 활용하기 좋은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풍부하게 개방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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