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AI 사이버보안 기술력' 행안부장관상 수상

  • 탐지 정확도 98%, 보안 업무 처리량 3배 늘고 대응 시간 크게 단축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랜섬웨어 방어체계 구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자치단체가 제출한 정보화 우수 사례 중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랜섬웨어 방어체계 구축’ 사례를 발표해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타 지자체‧기관 파급 효과, 확장성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급증하는 신·변종 랜섬웨어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경계형 보안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AI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 시스템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한 46종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보안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업무용 PC 데이터를 수집해 그룹화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도화했다.
 
실제 24종의 랜섬웨어를 활용한 모의 공격 실증에서 탐지 정확도 98.2%를 달성했으며, 기존 보안장비로는 탐지하지 못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 7종까지 인공지능(AI)이 탐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효과도 뚜렷했다.
 
도입하기 전에는 사람이 직접 월평균 5000건의 보안업무를 처리했지만 도입 후에는 월 1만 5000건 이상을 자동 분석·관제해 처리량이 3배 증가했다.
 
위협탐지부터 대응 조치까지 소요 시간도 기존 10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광주시는 현재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시스템과 24시간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운영하며 올해 8월 기준 악성코드 3575건, 서비스거부(DDoS) 1만4046건 등 총 10만5807건의 사이버 위협을 탐지, 100% 대응했다.
 
특히 올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 중에는 사이버보안상황실을 운영해 대회 운영망에 대한 실시간 보안관제를 수행하는 등 사이버 위협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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