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에도 강달러…환율 소폭 반등한 1380원대

  • 0.1원 내린 1380.0원 출발 후 소폭 반등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소폭 반등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38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0.0원에 출발한 직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9개월 만의 인하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인하였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3.6%로 제시하면서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다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인하)에 관한 광범위한 지지가 없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했다.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96.212까지 하락했다 반등했다. 현재 97.024로 97선을 회복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특히 최근 이틀간 전반적인 역외 투심이 매도 쪽으로 쏠려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숏커버로 포지션 전환이 일어날 경우 상승폭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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