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미래세대 부담·지역경제 선순환 과제 놓고 도의회 '경고'

재정·개발·교육·의료·농업 분야 의원 6인, 책임 있는 정책 추진 촉구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제3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미래세대 재정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재정 안정, 대규모 개발사업, 글로벌 교육 인프라, 공공의료, 여성농업인 지원 등 핵심 분야에서 투자와 실행을 촉구한 것으로, 지역 경제와 청년·미래세대 삶에 직결되는 사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지민규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 “미래세대 빚 떠넘기는 재정 운용 중단해야”

▷ 국가채무 2065년 GDP 대비 173% 전망…청년·미래세대 부담 우려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17일 제3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기재정 전망을 근거로 정부와 정치권에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공적연금 적자 전환과 국민연금 고갈, 2065년 국가채무비율 173% 전망을 근거로 “청년세대와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남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고광철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고광철 의원, “공주 송선·동현지구 개발 조속 추진해야”

▷ 7,500세대 수용 자족형 도시,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청사 건립·유치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총 5,560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은 교육·상업·문화가 결합된 자족형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나 인허가 지연과 기반시설 확보 문제로 추진 속도가 늦다고 지적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박미옥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박미옥 의원, 금강 민물고기생태관 건립 촉구

▷ 충남 유일 생태관 부재…멸종위기 종 보호·지역경제 활성화 시급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금강 유역에 민물고기 전시체험관이 없어 220만 도민이 생태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멸종위기종 보호와 관광·교육 연계 시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별도 전담조직과 충분한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윤기형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윤기형 의원, 충남 남부권 의료안전망 강화 촉구

▷ 공공의료원 부재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위협…백제병원 지원 필요

윤기형 의원(논산1·국민의힘)은 남부권 공공의료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논산 백제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기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 장비 보강, 시설 현대화 등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이상근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내포신도시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 필요성 강조

▷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국제화특구 활용 로드맵 마련 촉구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내포신도시의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다문화·외국인 정착 지원, 지역균형발전 등 복합적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김민수 의원 5분발언[사진=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저녁식사 지원’ 부활 제안

▷ 농업·가사·돌봄 이중고 완화…현장 체감형 지원 필요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과도한 노동 부담 완화를 위해 월 1회 저녁식사비 지원 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기존 대체사업 호응도가 낮은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 체감 지원과 ‘저녁이 있는 삶’ 보장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