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내란재판부 설치가 자업자득이라면 (이 대통령) 재판재개는 인과응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검찰과 사법부를 대하는 인식 수준이 북한과 중국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뒤에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보다 더 위험한 세력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거명하며 "대선 때 대선 후보도 바꿀 수 있다는 오만이 재판독립인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사법부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대법원이 6·3 대선을 앞둔 5월 전원합의체를 통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과 관련해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시동 걸고 자초한 게 아닌가"라며 사법개혁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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