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이 중 임산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근로자 316명(1명은 잔류)과 외국인 근로자 14명(중국인 10명·일본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12일 오후 3시 23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이들을 맞이한 가운데 "한 분의 임산부가 계셔서 퍼스트클래스로 모셔 심리적 안정에 최선을 다했다. 출발할 때 기내에서 모두가 안도하는 마음으로 박수치고 환호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산부께서 편히 쉬시길", "건설 현장에 임산부라니 뜻밖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와중에 쇼한다"는 비판적 메시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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