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의 역할에 대해 “국민 일부에게 약간의 위안이 되거나 도움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향후 생각하는 김 여사의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무지하게 조심스러운 주제"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새 조마조마하다”며 “아내도 대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뭘 하면 좋을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를 방문해 요리 시연과 푸드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를 찾아 오세득 셰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잡채 파스타’를 만들었다. 잡채 파스타는 한국적 재료와 조리법을 더해 만든 음식으로 김 여사가 요리책을 통해 소개했던 ‘떡잡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김 여사는 과거에도 요리 관련 행보를 보여왔다. 2018년 '밥을 지어요'라는 요리책을 출간한 데 이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청년들과 떡국을 끓이는 자리에 동행해 스스로를 “김장금(김혜경+대장금)”이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