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효과로 라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농심, 삼양 등이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10.86%) 오른 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케데헌 협업 제품을 내놓는 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오뚜기(7.09%), 삼양식품(0.49%)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9월 1~10일 한국산 라면 수출 금액은 5052만 달러(약 700억원)로 올해 1~8월 월평균 수출금액 41.3%에 달한다”며 “라면 업체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농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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