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예산 의존' 꼬리표 떼야"...새정부 성장 전략 토론회

  • 돌봄·AI 등 전략산업과 연계 촉구

  •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

  • 통합지원센터 주관, 70여 명 참석

김태현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이 발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돌봄 AI 등 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김태현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이 발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돌봄, AI 등 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태현)는 지난 2일 '새 정부 사회연대경제 성장 전략'에 대한 전남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사회연대경제 기업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남 맞춤형 전략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기조강연 ‘이재명정부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과 과제’(장종익 한신대 교수, 전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 △발제 ‘전남 사회연대경제 현황 및 대응 방안’(김태현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장종익 한신대 교수는 사회연대경제가 돌봄, 주거 등 국민 기본권 실현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목적 법인 도입과 시민 참여형 사회연대금융 생태계 조성 등 5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김태현 센터장은 전남의 사회연대경제 현실을 진단하며 "사회연대경제기업 2212개 중 운영률(2023년말기준)이 59%에 불과하고 예산 의존도가 높아 자립 기반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전략으로 △전남·시군 통합 컨트롤타워 마련 △재생에너지·돌봄·AI 등 전략산업 연계 혁신기업 육성 △성과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확대 등을 대응전략으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주종섭 전라남도의원이 지역소멸과 양극화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준철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일 새 정부 사회연대경제 성장 전략에 대한 전남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일 '새 정부 사회연대경제 성장 전략'에 대한 전남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또한 참석자들은 판로 확대, 기존 제도 내실화, 민간 주도 전환, 임팩트 금융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태현 센터장은 "이번 토론회가 새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혁신 전략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