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잠재된 실적 상향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폭군의 셰프'는 동사가 지식재산권(IP)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라며 "넷플릭스 순위는 오리지널 작품에 유리한 구조지만 해당 드라마는 글로벌 1~3위 안착해 매우 이례적인 성과를 냈고, 본토인 미국 순위 상위 10위권에도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상대적으로 비영어권·비오리지널 로맨스 코미디, 특히 사극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며 "사극 로맨스 코미디인 '폭군의 셰프'가 그 높은 장벽을 넘은 것으로, K-드라마·K-푸드 등 높아진 K-컬쳐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는 사례"라고 봤다.
지 연구원은 "2분기 저점 이후 3분기는 제작편수(Q)는 2배 증가하고 제작비(C)는 감소, 텐트폴 방영으로 리쿱율(P) 개선이 맞물릴 것"이라며 "보유 IP 흥행이 향후 판매성과를 더욱 촉진시키고, 중국이 조금이라도 열릴 수 있다면 현재 대비 잠재 실적 상향 여력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목표주가에는 멀티플 상단인 30배 반영했다"며 "중국까지 고려 시 손익은 두 배 업사이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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