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권에 따르면 UDC 2025에는 테더·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비롯해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정부·크립토 및 블록체인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여 연사들은 스테이블코인 기술 자체보다 스테이블코인이 일상 속에 어떻게 녹아드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잇따르고 있지만 주로 정책과 제도 마련에 집중되는 데 그쳤다. 이번 행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직접 현장에서 축적한 활용 사례와 애로 사항, 과제 등을 공유하며 차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성장 총괄, 로스 에드워드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금융 환경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전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도 UDC 2025 무대를 달군다. 마르코 달 라고 테더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은 '금융 포용과 글로벌 결제 확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의 기조 대담도 관전 포인트다. 세계 각국은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산업 정책과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행정명령과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산업의 육성과 진흥 방향을 분명히 했다. 지니어스 법안을 통해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법적 명확성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한국에서도 현재까지 발의된 관련 법안만 4건에 달한다. 맥헨리 의장과 윤 CBIO는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반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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