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메이투안 2Q 순이익 89%↓… 비용 급증

사진메이투안 홈페이지
[사진=메이투안 홈페이지]


중국의 대표적 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안(美団)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할인 마케팅 강화와 해외 사업 확장,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등으로 비용이 크게 불어난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이투안의 2분기 중국 회계기준 조정 후 순이익은 14억 9303만 위안(약 308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 줄었다. 영업이익은 98.0% 감소한 2억 2635만 위안에 그쳤다. 반면 매출은 918억 4048만 위안으로 11.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지역 상업 부문’ 매출은 653억 4728만 위안으로 7.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5.6% 줄어든 37억 2113만 위안. 30분 이내 배송을 내세운 ‘메이투안 샨거우(閃購)’는 주문량과 거래액이 크게 늘었으며, 즉시 배송을 위한 소형 물류 거점은 6월 말 기준 전국에 5만 곳 이상 설치됐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264억 9319만 위안으로 22.8%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18억 8131만 위안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43.1%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진출한 배달 브랜드 ‘키타(Keeta)’를 올해 7월까지 20개 도시로 확대했으며,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샤오시앙차오스(小象超市)’는 주요 도시에서 야간 영업을 확대했으며 1·2급 도시 전역으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연구개발 비용은 62억 6008만 위안으로 17.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강화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순이익은 124억 4153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고, 매출은 1783억 9760만 위안으로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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