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진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준공식 현장을 방문해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모래불뿐이던 이곳 포구가 오늘은 행복의 낙원을 소리쳐 부르는 이상적인 문화 어촌으로 전변되는 경탄할 만한 기적이 창조됐다"며 "국가의 미래를 직관해 주는 자랑찬 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평양시를 비롯해 도시에서의 문명 창조 투쟁이 경탄할 만한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하루빨리 해소하자는 우리 당 지방 발전 정책의 당위성과 절박성, 지속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준공사를 맡은 주창일 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지방 발전 정책 실행의 두 번째 해에 제일 먼저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라며 "온 나라 시, 군들을 흥하게 만들자는 것이 김정은 시대 우리 공화국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제품 전시실과 과학기술 보급실, 종합조종실, 밥조개(가리비) 및 다시마가공장, 부두 등을 돌아봤다.
도농 간 격차를 줄이자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어진 낙원양식사업소는 지난해 12월 완공된 신포양식사업소에 이어 북한에 건설된 두 번째 바다 양식사업소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착공식에 참석한 뒤 지난달 건설 현장을 시찰했으며, 이달 26일엔 완공된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나흘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아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6개월 남짓한 기간 4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은 만큼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김 위원장의 치적 중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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