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제47기 무역마스터 수료식 및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무협 부설 무역아카데미는 1995년부터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정인 '무역마스터 과정'을 운영하며 지난 30년간 약 3900여명의 무역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이번 47기 무역마스터 과정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도입했다. 이번 협업은 차세대 무역인을 꿈꾸는 무역마스터 과정 교육생들이 실무적 경험을 축적하고, 기업-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연수 과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육생들은 2개월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수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실전 마케팅 업무를 체험했다. 특히, 대상 중소기업의 제품 분석 뿐만 아니라 유망 시장조사, 잠재 바이어 발굴, 수출 제안서 작성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이날 수료식과 함께 개최된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교육생들에게는 오는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오사카 수출상담회에 직접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하고 거래를 제안하는 경험을 쌓을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대중소 동반수출 사업을 기존 기업 마케팅 지원에서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지원으로까지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보여준 참신한 아이디어가 9월 수출상담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철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교육생들은 높은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의 업무 노하우를 체험함으로써 탄탄한 이론적 토대 위에 실무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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