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은 장윤정 서브" 김진웅 망언 방송 내보낸 '사당귀'…"재발 방지 최선"

김진웅 아나운서(왼쪽)와 엄지인 아나운서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직속 선배였던 방송인 도경완에 대한 무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방송을 내보낸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제작진이 사과했다.

사당귀 측은 27일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많은 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동료 아나운서들과 결혼정보업체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저는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도경완의 아내인 장윤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며 불쾌한 마음을 표출했다. 이후 장윤정은 김 아나운서가 사과를 했다는 글로 용서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도경완도 김 아나운서에게 사과 문자를 받았다. 

김 아나운서는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도경완, 장윤정 선배께 심려를 끼쳐 사과 말씀 올린다.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