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서 시민과 소통...국제도시 도약 성과 공유

  • 소상공인·교통 개선 건의 잇따라

사진경남도
[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진주시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며 소통의 장을 열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진주를 국제도시로 도약시킨 성과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결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진주 경남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진주는 위성특화지구 지정,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착공, 초소형 발사체 발사,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등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국제적 도시로 도약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착공, 사천공항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을 통해 진주는 한반도 남부 내륙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는 다양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박 지사는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창업자에게 상권 정보와 컨설팅 제공 등 실패를 줄이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 한 시민은 KTX와 항공편 부족 문제를 지적했으며, 도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증편을 요청하고 신규 항공사 취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행정서비스 개선, 기업 현장의 미래항공기체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건의도 이어졌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방문해 AAV 산업 기반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항공기체 개발과 실증사업은 지역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초기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상생토크에서는 기업가정신관 건립, 국가정원 추진, 전통공예비엔날레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도정과 시정에 반영될 민생 과제들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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