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통령실 행정관 '서부지법 난동 전후 보수 유튜버 접촉' 통화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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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 전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이 보수 성향 유튜버와 연락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석동현 변호사 등이 신 대표와 수차례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였다.

신 대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과 함께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을 교사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성 전 행정관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지원’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이를 근거로 “대통령실 등이 배후에 있었다”고 주장해 왔으며, 특검은 확보된 연락 기록이 난동 사건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연결되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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